[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최근 유튜브 콘텐츠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과 이상형을 솔직하게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결혼을 못 한다고 생각했었다”는 과거 발언과 함께, 지금도 “결혼에 대한 마음은 있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10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강남은 사유리에게 “시즈오카에서 놀란 게 있다. 결혼 생각이 있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사유리는 “옛날부터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이상형은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다. 한국말이든 일본어든 언어는 상관없고, 결국 생각이 잘 통하는 게 중요하다”며 진중한 기준을 밝혔다. 이어 “확실한 건 나는 조용한 남자가 좋다. 말 없는 사람이 끌린다”고 구체적인 성향도 전했다.
강남이 연예인으로 이상형을 묻자, 사유리는 “손석구. 외모가 멋지다”고 답했고, 이에 강남은 “아까는 대화 잘 되는 사람이랬잖아”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유리는 “그래도 조용한 스타일이 좋다”며 웃음 섞인 대답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사유리는 2007년 KBS2 '미녀들의 수다'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20년, 결혼하지 않은 채 일본 정자은행에서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하면서 ‘자발적 미혼모’로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서 그는 “비혼모를 추천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나는 결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개인적으로 더 늦기 전에 아이를 낳고 싶었다”며 “이게 유행처럼 소비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처럼 결혼과 출산에 대한 자신의 선택과 입장을 꾸준히 공유해 온 사유리는, 이번 영상에서도 결혼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며 또 다른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