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역전 끝내기 패배의 여파를 딛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잭로그의 완봉승급 역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맞이했다.
두산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36승 49패 3무를 마크하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롯데는 47승 39패 3무로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3위 자리는 유지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박준순(3루수) 오명진(2루수) 양석환(1루수) 김기연(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잭로그.
롯데는 한태양(2루수) 정훈(1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유강남(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박재엽(포수) 조세진(중견수) 박찬형(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나균안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2025.07.10 / [email protected]
2회까지 양 팀은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이 미세한 균열을 놓치지 않았고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기연의 좌전안타, 정수빈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이유찬이 기습번트 형식으로 타구를 투수와 포수 사이에 떨궜다. 이때 롯데 투수 나균안의 1루 송구가 악송구로 이어졌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무사 2,3루 기회가 계속됐다. 케이브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고 1사 3루 기회가 이어졌다. 양의지가 좌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김재환의 볼넷, 박준순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오명진이 삼진, 양석환이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롯데 타선이 잭로그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잭로그는 올 시즌 롯데 상대로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19이닝 5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WHIP는 1.00, 피안타율은 2할2푼2리에 불과했다. 롯데는 잭로그를 만날 때마다 고전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나균안이 3회초 무사 2,3루 두산 베어스 케이브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0 / [email protected]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잭로그 상대로 우타자 8명을 배치했다. 1회를 제외하고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주자들이 출루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병살타만 4개가 나왔다. 2회 1사 후 유강남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전민재가 2루수 병살타를 쳤다. 3회 1사 후 박찬형이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는 박찬형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왔다. 4회에도 1사 후 정훈의 우전안타 이후 레이예스가 병살타를 때리며 이닝이 종료됐다.
5회에는 전준우와 유강남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첫 타자 전민재가 허무하게 1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나 1사 1,2루가 됐다. 박재엽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조세진이 3루수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 출전했다.두산 베어스 케이브가 7회초 2사 2루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10 / [email protected]
롯데는 6회에도 선두타자 박찬형의 빗맞은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한태양의 2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하지만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3회 3실점 이후 6회까지 피안타 1개만 허용한 채 이닝을 끌고 갔다. 하지만 7회 2사 후 이유찬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올라온 심재민은 폭투를 범한 뒤 케이브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나균안의 최종 기록은 6⅔이닝 9피안타 1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전무했다.
두산은 7회 기대하던 추가점을 뽑으면서 4점이라는 안정적인 격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9회 정수빈의 솔로포와 박계범의 우전 적시타, 오명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강승호의 2타점 2루타를 묶어서 5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 출전했다.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9회초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10 / [email protected]
두산은 8회까지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91구의 공을 던진 잭로그 대신 9회에 신인 김한중을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