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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박용호 전 아나운서, 정치계로 떠난 '충격' 두집살림…"귀농 15년째" (특종세상)[순간포착]

OSEN

2025.07.1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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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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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박용호 전 아나운서가 귀농한 지 15년째 된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6시 내고향’ 초대 MC 박용호 아나운서의 근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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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박용호는 이른 새벽부터 하루를 열었다.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에서 초가집을 허물고 새롭게 집을 지어 생활 중인 박용호는 고구마 밭에서 잡초를 뽑는 것으로 일을 시작했다. 귀농한 지 15년이 넘었다면서 ‘베테랑 농부’를 자칭한 박용호는 “나 혼자 생활 중이다. 아내가 나하고 약속하기는 주중 수요일에 한 번 오고 주말에 오는 정도다”라며 혼자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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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는 스타 아나운서였다. 그는 “대통령상도 두 번이나 받고, 생방송을 하면 그 동네는 완전 잔칫날이었다. 박용호의 인생은 곧 ‘6시 내고향’이었다”고 설명했다. 2000년에 정치계의 부름을 받고 방송을 떠난 박용호였지만 정서상 맞지 않으면서 실패를 경험했다. 정치를 완전히 끊은 박용호는 “어릴 때 태어나고 자란 곳이 강화도니까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자 싶었다. 방송 복귀도 쉽지 않았고, 정치와 사기로 잃은 재산도 꽤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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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는 서울에 위치한 집으로 향했다. 그는 “강남에 40년 이상 산 집이 있다”고 설명했고, 이는 30여년간 아나운서로 일하며 마련한 보금자리였다. 아내를 만나기 위해 직접 서울 집으로 온 박용호는 아내와 둘째 아들을 소개했다.

박용호는 “세 아들 모두 가정을 꾸리진 못했다. 내게는 등에 붙은 혹이다. 좋은 배필을 만나서 아주 안락한 가정을 이루는 게 부모들의 바람인데 그걸 따라주는 아들이 한 명도 없다.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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