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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발표' 윤정수→김숙, 끝내 눈물... "가슴 먹먹, 대견하다" ('홈즈

OSEN

2025.07.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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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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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윤정수 앞 눈물…“결혼 때문 아닌데, 왜 이렇게 울컥하지”

[OSEN=김수형 기자] ‘구해줘! 홈즈’에서 윤정수가 결혼소식을 전한 가운데 김숙이 그의 과거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윤정수가 과거 경매로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청담동 자택을 10여 년 만에 다시 찾으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윤정수는 “경매 당해본 사람은 그 마음 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그가 향한 곳은 바로 10년 가까이 살았던 청담동 집. 이 집은 그가 한창 잘나가던 시절, 어머니와 함께 살던 곳으로, 분양 당시 약 20억 원대에 달하는 고급 아파트였다.

하지만 잘못 선 보증으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졌다. 윤정수는 “당시 이자만 한 달에 900만 원, 결국 생일 당일에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물도 끊겨 수돗물도 안 나오던 시절, 남아 있던 ‘음용수’로 빨래를 하며 버텼다. 세탁소 맡길 돈도 없어 네 시간 넘게 손빨래를 했다”며 파산 이후의 고단했던 삶을 떠올렸다. 출연료마저 압류돼 모든 활동이 멈췄던 그 시기, 윤정수는 그렇게 바닥을 견뎠다고 고백했다.

현장을 함께한 조혜련은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끝내 눈물을 흘렸고, 오랜 방송 파트너이자 친구인 김숙 역시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김숙은 “처음엔 아무 감정이 없었는데, 정수 오빠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먹먹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대견하다, 지금 좋은 일 앞두고 있잖아. 이제는 그 힘들었던 시간들 다 잊고, 새 출발 응원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숙은 눈물을 훔치며 “집 때문에 우는 건데… 정수 오빠 결혼해서 우는 것처럼 돼버렸다”며 민망한 듯 웃음을 지었지만, 그 눈물 속엔 수년을 함께한 동료를 향한 진한 애정과 응원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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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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