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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억' 日 대표 이토 사기? 시즌아웃-여전히 복귀 난망... 뮌헨, 김민재 여전히 아웃?

OSEN

2025.07.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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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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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이 시즌 초반부터 악재를 떠안았다. 주축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와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장기 결장 상태에 놓인 가운데 복귀 시점도 불확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스와 이토가 당분간 그라운드에 복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서 소속 기자 토르벤 호프만은 두 선수의 부상 상태와 향후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가장 큰 전력 손실로 꼽히는 데이비스는 지난 3월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까지 최소 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면 10월 말 늦으면 11월 초 복귀가 가능하다는 내부 전망이 나오지만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는 “재활 진행은 순조롭지만 섣부른 복귀는 또 다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더 큰 우려는 이토 히로키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단 8경기 출전에 그친 이토는 중족골 부상을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무려 세 차례나 당했다.

슈투트가르트 시절 분데스리가 2위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이토는 지난해 여름 2800만 유로(451억 원)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데뷔 시즌 대부분을 재활에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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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년 7월 프리시즌 경기 도중 오른발 중족골이 골절되며 첫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 도중 재파열로 인해 11월 재수술을 받았다. 올 2월에서야 겨우 실전에 복귀해 8경기를 소화했지만 다시 3월 또 한 번 같은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토는 중족골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이번 시즌 출전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훈련장 복귀를 완료했지만 완전한 경기 복귀까지는 약 3~4개월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이토는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도 참가하지 못했고 새 시즌 초반 일정 역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후 총 282분 출전에 그친 그는 사실상 잊힌 자원으로 전락할 위기다.

반면 데이비스의 부상 회복 경과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미 전방 십자인대 손상을 겪은 만큼 복귀 이후에도 과부하 관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수비 라인의 연이은 이탈로 인해 뮌헨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츠 라우흐, 김민재, 우파메카노 등 기존 센터백 조합의 안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되며 전체 수비 재편이 예고되고 있다.

이토와 데이비스의 공백은 뮌헨의 시즌 초반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이토의 경우 부상이 반복되고 있어 자칫 이적 자체가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도 있는 위기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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