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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인터넷 주소 있으면 100% 사기입니다”

중앙일보

2025.07.10 08:19 2025.07.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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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있는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 링크는 절대 누르지 마세요.”

정부는 10일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한 문자결제사기(smishing·스미싱)가 대폭 늘어날 것을 우려해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은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한 뒤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행정안전부 측은 이날 “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URL 링크가 있다면 100% 사기”라며 “정부와 금융기관 등은 안내 메시지에 URL 링크를 포함하지 않기로 했으니, 이를 절대 누르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용자가 직접 카드사 앱·홈페이지, 콜센터·ARS와 지역사랑상품권 앱·누리집 등에 접속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및 지방자치단체(주민센터)에서 대면(오프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비대면(온라인) 신청 시 신청 페이지에 스미싱 ‘주의’ 안내문구를 띄우고, 대면 신청 시에도 스미싱 ‘주의’ 안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행안부 측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출처가 불분명한 안내 문자를 받거나, 정부·카드사를 사칭한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를 받은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와 카드사 등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인터넷 주소 링크가 포함된 문자 및 SNS는 일절 발송하지 않는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문자 내 인터넷 주소 링크를 클릭한 경우엔 24시간 운영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전화 118)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이수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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