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잊을 만하면 다시 고개를 드는 김종국과 윤은혜의 열애설. 최근 또 한 번 과거 사진 한 장으로 불붙은 N번째 열애설 가운데, 김종국이 방송을 통해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10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출연진들이 과거 예능 속 전설의 ‘명장면’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이어졌고,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X맨’ 시절 김종국과 윤은혜의 러브라인도 언급됐다.
바로 SBS 'X맨을 찾아라' 속 ‘당연하지’ 게임 장면. 당시 배우 이민기와 김종국이 맞붙은 상황에서김종국이 먼저 “은혜가 좋냐?”며 공격했고, 이민기는 “그럼 너는 싫냐?”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그 순간 김종국은 윤은혜의 귀를 양손으로 덮은 뒤주저 없이 “당연하지”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고, 해당 장면은 이후 ‘예능 명장면’으로 회자되며 김종국과 윤은혜의 ‘레전드 짤’이 되었다.
[사진]OSEN DB.
20년이 흐른 지금, 다시 화면에 등장한 그 장면을 본 김종국은 “맞다 맞아…”라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고,출연진들이 “어떻게 귀를 막을 생각을 했냐”고 놀라워하자 짧고 굵게 “이제 그만”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해당 방송이 나간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또다시 김종국과 윤은혜의 과거 열애설이 재조명됐다. 앞서 윤은혜 측은 과거에도 OSEN에 “열애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들은 바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은 상황.
[사진]OSEN DB.
이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08년 김종국과 윤은혜가 같은 날, 같은 태닝숍에서 각각 남긴 사인 사진이 공개되며“그날 함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고, 이에 따라 또 한 번 ‘열애설'이 재현된 바 있다.하지만 20년 가까이 대중의 관심을 받아온 두 사람의 ‘관계’는 김종국의 말처럼 “이제 그만”일지도 모른다. 김종국이 이에 대해 직접 선을 그었기 때문.
다만 'X맨' 속 귀를 막고 외친 "당연하지"는, 여전히 세월을 뛰어넘는 예능의 전설로 남아 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