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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中외교, '관세폭탄' 맞은 아세안에 "함께 아시아 부흥시키자"

연합뉴스

2025.07.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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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中외교, '관세폭탄' 맞은 아세안에 "함께 아시아 부흥시키자"

[https://youtu.be/KPc0l4bUm4k]

(서울=연합뉴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 통보를 받은 가운데 중국 외교 수장이 아세안 외교장관들과 만나 협력과 개방을 강조했습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 "우리는 일방적인 보호무역주의의 영향과 특정 강대국에 의한 제멋대로 식의 관세 부과와 같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한 왕 주임은 중국-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우리는 평화·협력·개방·포용이라는 아시아의 가치를 고취할 것"이라며 "중국과 아세안이 아시아를 더 부흥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주임의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상호관세 부과를 정조준하면서 아세안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국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할 상호관세의 국가별 세율은 말레이시아 25%, 라오스·미얀마 40%, 캄보디아·태국 36%, 인도네시아 32% 등입니다.
왕 주임은 11일까지 쿠알라룸푸르에 머물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 참석합니다. 이 기간 첫 아시아 방문에 나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제작:정윤섭·변혜정
영상:로이터
[email protecte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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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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