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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T1, 바론 승부수 막히면서 AL에 서전 패배 ‘0-1’

OSEN

2025.07.11 18:06 2025.07.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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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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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밴쿠버(캐나다), 고용준 기자] 아타칸이 나오기 전까지 시소게임 하듯 팽팽했던 긴장감은 두 번의 대형 오브젝트를 상대에게 내주면서 사라졌다. 여기에 T1의 상징인 바론 승부수가 완벽하게 파훼되면서 애니원즈 레전드에 서전을 내주고 말았다.

T1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패자조 4라운드 애니원즈 레전드(AL)와 패자 결승전 1세트에서 21분 아타칸 스틸 허용과 26분 바론 한타 대패의 여파로 인해 12-18로 패했다.

블루 사이드로 진영을 선택한 T1은 그웬 선픽 이후 바이-갈리오로 상체를 구성하고, 진과 노틸러스를 픽 2페이즈에 가져오면서 조합을 완성했다. AL은 애니-오공-제이스 순서로 상체를 완성한 뒤 렐과 카이사로 돌진 조합을 꾸렸다.

경기 양상은 아주 팽팽하게 흘러갔다. 봇 2대 2 교전을 시작으로 서로 킬을 주고받는 접전이 계속됐다. AL이 ‘타잔’ 이승용의 기동성을 십분 살린 운영으로 ‘도란’의 그웬을 집중 견제했다.

T1 또한 ‘페이커’ 이상혁의 1대 3 드리블로 AL의 예봉을 잠시 누르기도 했다. 여기에 14분 경 세 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한타에서 ‘구마유시’가 ‘타잔’을, ‘오너’가 ‘카엘’를 제압하고 6-5로 킬 스코어 역전의 여세를 봇 1차 포탑 공략으로 이어가면서 7-5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AL이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17분 미드 한타에서 2킬을 챙기면서 따라붙은 AL은 21분 아타칸까지 가로채면서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12-14로 끌려가던 T1은 26분 바론 승부수를 통해 뒤집기에 나섰지만, AL에 완벽하게 막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AL은 그대로 미드로 돌진해 1세트를 26분만에 정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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