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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첫 메이저 우승 보인다…에비앙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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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2 00:38 2025.07.1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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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 티샷하는 이소미. AFP=연합뉴스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이소미는 12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9언더파 133타)에 한 타 앞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앞선 1라운드를 공동 7위로 마감한 이소미는 1번 홀(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6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어진 7번 홀(파5) 버디로 곧장 만회한 뒤 9번 홀(파5)에 샷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 그룹으로 치고 올라갔다.

이어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를 줄였다. 14번 홀(파3) 보기는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 만회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소미. AP=연합뉴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데뷔 시즌 27개 대회에서 톱10을 단 한 차례만 기록할 정도로 잠잠했지만, 올 시즌 최근 5경기에서 4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 막을 내린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선 임진희와 팀을 이뤄 개인 통산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간 선두에 오르며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잡은 이소미는 “이번 대회 코스는 티샷이 매우 중요한데, 오늘 제대로 되지 않아 세컨드 샷으로 버디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난 대회 우승은 잊으려고 노력했다. 한국에서 뛸 때 우승 직후에 컷오프 된 경험을 되새겼다. 남은 일정도 티샷과 퍼트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세 차례 열린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TOP10에 이름을 올린 최혜진은 하루 전 7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이소미와는 세 타 차다. 1라운드에서 공동 23위에 머물렀던 신지은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8위, 이미향과 고진영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6위다. 김효주는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8위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공동 1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6위다. 한편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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