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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성이 돌아왔다..박명수, '놀면뭐하니' 고정 멤버 예고 [종합]

OSEN

2025.07.12 04:03 2025.07.1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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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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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거성' 박명수가 돌아왔다. 

12일 전파를 탄 MBC '놀면 뭐하니?'는 '명수랑 뭐하니?' 특집으로 꾸려졌다. 게스트로 나온 박명수는 '놀면 뭐하니?'의 전신인 '무한도전'의 원년 멤버. 유재석은 오랜만에 박명수 리포터를 소환했다. 

박명수는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 성골 개그맨인데 7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유재석은 이제 마지막입니다. 그와 함꼐 유작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오프닝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지금 네 옆에 있습니다. 외롭게 힘들게 궁핍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유재서이 저를 버렸습니다. 저 혼자 힘들게 근근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우뚝 서서 잘하겠습니다다.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유재석은 "전현무 부하로 지냈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하하가 만든 얘기입니다. 하하가 부르는 모든 노래가 표절입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아이돌 집사냐"라는 질문에는 "그건 사실입니다. 윈터, 지수의 집사입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돌아온 박거성은 쪼쪼 댄스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무한도전' 스태프들도 안 죽고 다 있네. 다른 애들은 필요없어. 유재석만 있으면 된다"며 변함없는 1인자 집착을 내비쳤다. '무도 키즈'인 주우재와 이이경도 격하게 박명수를 반겼다. 

유재석은 "미안하다. '놀뭐' 초창기에 자리를 못 잡았을 때 형이 도와주러 왔었다. 방송 나가고 미안했다. 농담 삼아서 너 혼자 하면 안 된다고, 같이 하자고 했는데 마치 껴들려고 한 것처럼 보여서"라고 사과했다. 이 말에 박명수는 "껴들려고 한 것 맞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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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다섯 남자의 릴레이 빙고 게임으로 이뤄졌다. 박명수는 "이러고 있으니까 '무한도전' 촬영하는 것 같다"며 "야외는 7년 만에 처음이다. 옛날에는 왜 그렇게 열심히 안 했는지 모르겠다"며 유난히 열정을 불태웠다. "똘똘 뭉쳐서 할 때가 그립다. 나는 안 똘똘 뭉쳤지만. 우린 싸우면서도 웃겼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유재석은 "에어로빅 특집 때 연습을 한 번만 더 하자고 했는데 형이  CD를 던지면서 화를 낸 적이 있었다. 지나고 나니  마음이 이해되더라. 저 형 정말 너무하네 싶었는데 결혼하고 보니 명수 형이 이해가 됐다. 나이를 먹어 보니 알겠더라. 입장을 바꿔서 이해가 되더라"고 미안해했다. 

그러자 박명수 또한 "미안하다. 그럴 일이 아니었는데.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그랬다. 내가 더 웃겨야 했는데 주위에서 웃겨주기도 했고"라며 당시 화를 냈던 상황을 사과했다. 또한 녹화 때 자신이 방귀를 자주 꼈지만 냄새가 나도 유재석은 화를 내지 않았다는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다섯 멤버들은 똘똘 뭉쳐 미션을 성공했다. 클로징 때 박명수는 "친한 동료들이랑 함께 해서 좋았고 이걸 시작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고정 욕심을 내비쳤지만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그러자 그는 "이게 유작이다. 앞으로 유재석과 함께 할 일은 없다"며 쿨하게 걸어서 퇴근하겠다며 돌아서 떠났다. 멤버들도 대수롭지 않게 녹화를 마무리했고 제작진은 "재출연은 돌아오는 거야"라는 자막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mail protected]

[사진] 놀면 뭐하니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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