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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km 쾅!’ 올스타전 빛낸 특급 좌완신인 “전반기 아쉬움 많아, 후반기 믿을 수 있는 불펜투수 되겠다”

OSEN

2025.07.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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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지형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4회 삼성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5.07.12 /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4회 삼성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5.07.12 / [email protected]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19)이 데뷔 첫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찬승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로 구원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드림 올스타가 4-7로 지고 있는 3회말 마운드에 오른 배찬승은 선두타자 박해민(LG)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박찬호(KIA)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배찬승은 문현빈(한화)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4회에는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10구를 기록한 배찬승은 직구(8구), 슬라이더(2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도 152km로 빨랐다. 드림 올스타는 배찬승의 호투에도 6-8로 패했다.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 /OSEN DB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 /OSEN DB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3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배찬승은 데뷔 첫 해 42경기(33⅓이닝)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32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조금 흔들리는 경기도 종종 나오지만 삼성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배찬승은 올스타 팬투표에서 110만2268표를 모아 베스트12 중간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팬투표에서는 정철원(롯데, 136만606표)에게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배찬승 129표, 정철원 64표)에서 많은 표를 받아 아슬아슬하게 드림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데뷔 첫 해부터 올스타에 선정된 배찬승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내가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이제 올스타가 됐다는게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나에게 투표해준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올스타전에 온 소감을 밝혔다. 

[OSEN=대전, 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4회초 배찬승이 곰돌이 복장을 한채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2025.07.12 / soul1014@osen.co.kr

[OSEN=대전, 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4회초 배찬승이 곰돌이 복장을 한채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2025.07.12 / [email protected]


베스트12로 선정돼 올스타전에 온 것에 대해 배찬승은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주셔서 이렇게 올 수 있었다. 선수단 투표에서도 많은 표를 받아서 진짜 너무 기분이 좋다”며 더 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스타전 활약에 대해 배찬승은 “좋은 투구를 하면 좋을 것 같지만 최고의 자리에 있으신 분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최대한 잘 막아서 빨리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말대로 삼자범퇴로 첫 올스타전 등판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고 성공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배찬승은 “그래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주자를 조금 많이 내보낸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후반기에는 전반기에 아쉬웠던 볼넷이나 피안타를 더 줄이는 것이 목표다. 믿을 수 있는 불펜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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