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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게 두 골 밖에 안 먹었잖아?” 중국골키퍼, 中언론 최고평점 받은 코미디

OSEN

2025.07.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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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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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일본 3군에게 2실점이면 아주 잘싸운 것이다. 중국언론의 시선은 그렇다.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용인미르스티다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일본에 0-2 완패를 당했다. 대회 2패를 안은 중국은 홍콩(2패)과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린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나란히 2승을 거뒀다. 한국은 15일 한일전에서 일본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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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일본에 0-7 참패를 당했다. 구보 다케후사가 뛰었지만 유럽파 선수들 다수가 빠진 일본이었다. 그럼에도 중국을 농락했다. 

경기 후 중국은 ‘일본 트라우마’에 걸렸다. 일본 3군을 상대로 또 0-7로 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앞섰다. 한국과 결승전을 의식한 일본은 주력선수를 대거 선발에서 제외했다. 해외파가 없는 2군에서도 핵심이 빠진 사실상 3군이었다. 그럼에도 일본은 중국을 압도했다. 

중국은 0-2로 졌다. 내용에 비해 골이 많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 10분 하사다 마오가 강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모치즈키가 때린 왼발슛이 중국수비수를 맞고 그대로 추가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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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를 예상했던 중국언론은 두 골차 패배에 매우 만족하는 분위기다. 특히 골키퍼 얀준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사커차이나’는 “중국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골키퍼 얀준링은 전반전 좋은 선방으로 단 한 골만 먹었다. 일본의 위협적인 슈팅을 잘 막아내며 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면서 얀준링에게 최고평점 6.5점을 부여했다. 

심지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허무하게 날린 공격수 장위닝에게도 호평을 쏟아냈다. ‘사커차이나’는 “장위닝은 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최고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단 한 번의 슈팅이 막혀 아쉽게도 득점에 실패했다. 교체되기 전까지 미드필드에서 맹활약을 펼쳤다”면서 평점 6.2를 기록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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