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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백 쏘니" 면담하러 복귀한 손흥민, 거취 확정한다!... 현지 매체 "아주 중요한 대화"

OSEN

2025.07.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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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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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이 토트넘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곧 토마스 프랭크 감독(51)과 이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마티스 텔에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손흥민이 이적을 원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단과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손흥민의 거취는 아직 불투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튀르키예 등 여러 리그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선수단 재편에 착수했다. 손흥민 역시 재정비 대상 중 하나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최종 결정을 맡기기로 했다. 그가 잔류를 택할 경우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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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을 인정한다. 그러나 전술적으로는 젊은 자원을 중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텔을 완전 영입했고, 최근에는 쿠두스까지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손흥민과 주 포지션이 겹친다. 특히 쿠두스는 드리블과 왼발 슈팅 능력을 갖춘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토트넘의 2선 자원은 포화 상태다. 손흥민이 잔류하더라도 출전 기회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해석된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상징적인 인물이다. 주장으로서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든다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앞둔 팀에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12일 훗스퍼 웨이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프랭크 감독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이 대화는 손흥민의 커리어에 중대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풋볼 런던은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첫 면담에서 팀 내 역할과 미래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선택이 향후 팀 구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6일부터 프리시즌 훈련을 개시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도미닉 솔란케, 양민혁 등이 포함된 1군 선수단은 19일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레딩과의 친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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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적을 결정할 경우 내달 3일 이후 작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토트넘은 올여름 홍콩과 한국 등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투어의 중심 인물로 활용되고 있다. 만약 이적이 성사돼 마케팅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경우, 토트넘은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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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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