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피땀 흘려가며 뛰어도 도무지 쉴 수가 없는 선수가 있다. 그리고 더 힘들어야 한다고 한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주전 유격수 김주원은 후반기에도 쉬지 않고 질주하겠다고 다짐한다.
김주원은 올해 ‘이호준호’의 NC에서 대체불가 주전 유격수로 거듭났다. 이호준 감독은 김주원에게 휴식을 주려고 해도 “막상 라인업에서 빼려고 하니 쉽지 않겠더라”라고 말했다. 피로도 관리를 해주려고 하지만 최상의 라인업을 내세워야 하는 사령탑 입장에서는 선뜻 빼는 게 어렵다. 라인업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적히고, 또 빠지지 않는 선수가 된 김주원이다.
85경기 타율 2할5푼9리(320타수 83안타) 5홈런 29타점 56득점 24도루 OPS .71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경기 출장에 1경기를 제외한 84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수비 이닝은 700⅔이닝으로 리그 전체 5위, 내야수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수비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24도루는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5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조민석이, 방문팀 SSG는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5회말 2사 1,2루 우익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05 / [email protected]
체력소모가 많은 유격수인데 또 상위타선에 포진했다. 이호준 감독은 김주원을 2번 타자로 써야 팀이 강해진다는 지론을 갖고 ‘강한 2번 김주원’을 밀고 나갔다. 부침도 있었지만 서서히 적응해 나갔고, 전반기 막판에는 리드오프로 내세웠다. 그런데 리드오프가 체질에 맞는 듯 하다. 1번 타자였을 때 타율 2할9푼1리(86타수 25안타) 7타점 OPS .74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피땀을 흘리면서 활발하게 움직인다.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팔꿈치에 찰과상을 입었다. 시즌 20번째 도루의 훈장이 생겼다. 여기에 무릎에도 상처가 생겨 유니폼에 피가 흥건히 묻었다. 김주원의 피땀 투혼이 화제가 됐다.
올스타전이 열린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김주원은 당시를 되돌아 보면서 “보기보다는 많이 안 다쳤다. 무릎에도 피가 나긴 했는데 땀 때문에 더 번져서 과하게 표현됐다”라고 설명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최채흥, NC는 신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무사에서 NC 김주원이 좌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힘들 수밖에 없는 시즌이다. 그럼에도 본인은 힘들다는 것을 생각하기 보다 자책한다. 그는 “전반기 생각보다 잘 마쳤다. 수비적으로는 좀 많이 아쉬웠다. 쉬는 기간 재정비해서 더 완벽한 모습으로 후반기를 준비해야할 것 같다. 모든 플레이에 더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한계로 몰아붙이려고 한다. 그는 “시즌을 치르다 보니까, 저는 힘든 게 좋은 것 같다. 잘해야 힘든 게 느껴진다”라며 “더 잘해야 하고 더 힘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주원이 피땀 흘리며 질주하고 헌신한 덕분에 NC는 전반기 막판 4연승을 질주하면서 40승 40패 5무로 5할 승률을 찍었다. 김주원은 “후반기 더 집중해서 높은 순위로 마무리 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콜어빈, NC는 최성용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에서 NC 김주원이 두산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5.25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