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각종 의혹이 불거진 1기 내각 후보자들의 낙마 가능성과 관련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본인들의 소명을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 여러 의혹이 보도되는데, 대통령실에서 낙마 사유로도 보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대통령이 인사권 지명을 한 것이고, 그 이상의 의사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했다.
강 대변인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향후에도 낙마를 시킬 수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인사청문회는 국민과 국회의원 앞에서 여러가지 의혹도 해명하고 자격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 장으로 알고 있다”며 “그곳에서 국민적 의혹에 대한 설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끝으로 초대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다.
오는 14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배경훈)·통일부(정동영)·해양수산부(전재수)·여성가족부(강선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
제자 논문 표절·대필 및 차녀 불법 조기유학 등 의혹을 받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중심으로 야당의 총공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