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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 EU 특사에 윤여준·프랑스 강금실·영국 추미애·인도 김부겸 파견

중앙일보

2025.07.13 00:10 2025.07.1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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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부터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특사를 파견하기로 하고 이 중 4곳의 특사단 명단을 발표했다.

13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 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14일 출국하는 유럽연합(EU) 특사단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단장을 맡는다. 단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손명수 의원이 임명됐다.

이들은 EU본부가 있는 벨기에를 방문해 EU 이사회 및 유럽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2010년 수립된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디지털·기후변화·첨단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한국과 EU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 의지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특사단장으로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발탁했으며, 강 단장은 단원인 민주당 한병도·천준호·의원과 함께 15일 출국한다.

이들은 프랑스 정·재계 주요 인사 및 의회 인사와 만나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내년에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는 프랑스와 교역·투자, 인공지능(AI)·우주·방산 등 전략산업, 문화·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16일 영국으로 향하는 특사단은 단장에 민주당 추미애 의원, 단원으로 최민희·박선원 의원으로 구성됐다.

영국 특사단은 영국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와 국방·방산 및 경제 협력을 비롯해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영 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자는 정부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인도 특사단을 맡아 16일 출국하기로 했고, 민주당 송순호 최고위원과 이개호 의원이 단원으로 함께하기로 했다.

인도 특사단은 올해 수립 10주년을 맞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급망, 방산·국방, 핵심기술, 문화·인적교류 등을 포괄하는 전방위적 협력 관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특사단은 상대국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상대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 확대에 대한 우리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통령 친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며 “주요국 특사단도 대상국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출국 예정”이라고 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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