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과의 최종전을 이틀 앞두고 성남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약 1시간 30분간 훈련을 소화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안내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피지컬 코디네이션으로 시작됐고, 이후 선수단은 포지션에 따라 공격진과 수비진으로 나뉘어 각각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마지막은 세트피스 훈련으로 마무리됐다.
홍명보호는 지난 7일 중국전(3-0 승), 11일 홍콩전(2-0 승)에서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는 15일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둘 경우 사실상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선수단은 흔들림 없는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체감 온도가 35℃를 넘는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움직였고, 공격과 수비 모두 실전 같은 긴장감 속에서 전술 훈련을 반복했다.
대표팀은 전날인 12일에도 오전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당시에는 경기 출전 여부에 따라 회복조와 정상 훈련조로 나뉘었지만, 이날은 전원이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일본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대표팀은 14일 마지막 전술 점검을 실시한 뒤, 15일 일본과의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2연승의 상승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