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오나라가 ‘미우새’에 출연해 서장훈과의 동갑내기 인연부터 ‘최강 동안’ 미모 비결까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오나라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서장훈을 향해 “나 좀 보고 얘기해라”며 반가움을 드러낸 오나라는, 둘이 1974년생 동갑이라는 사실에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오나라는 서장훈과 친구처럼 말 놓고 싶지만 아직도 제대로 못 놓고 한이 맺혔다”고 상황을 설명했고, 오나라는 “장훈이는 나랑 있으면 기빨린다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당황한 서장훈은 “그렇지 않다”며 황급히 해명했다.
이어 오나라는 “나 사실 서장훈 팬이다. 그런데 뭔가 나에게 거리를 두는 느낌이었다”며 “이렇게 다가가도 괜찮겠냐, 말 놓자 장훈아”라고 직접 요청했다. 서장훈은 “어, 그래라”며 말을 놓는 듯했지만, 이내 오나라가 “장훈이, 우리 친하게 지내자”고 다시 말을 붙이자 무의식적으로 “예예”라고 존댓말로 답해 스튜디오는 폭소에 휩싸였다.
한편 오나라는 2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최강 동안 외모’로도 감탄을 자아냈다. MC들은 “진짜 그대로다”, “해외에서도 동안 외모로 난리 났을 듯”이라며 놀라워했고, 실제 과거 사진과 비교해도 현재 모습이 거의 다르지 않아 모두를 감탄케 했다.
동안 비결에 대해 묻자 오나라는 “수건 한 장이면 된다”며 농담을 던진 뒤 “사실 비법은 피부과”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