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트주의 미르네를 비롯한 2개 마을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르네 마을은 도네츠크주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경계선 가까이 있는 마을로, 이곳을 점령한 뒤 러시아군은 인접한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로 진격하고 있다.
서방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선 공격을 강화한 러시아가 여름 공세를 시작한 것으로 본다. 우크라이나와 전면 휴전하는 상황에 대비해 최대한 많은 영토를 점령하려는 것으로, 특히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완전 장악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9개의 활공폭탄과 215대의 드론(무인항공기)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방산 시설과 드론 훈련 센터를 공격해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 2대와 레이더를 파괴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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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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