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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하는 동료 가방에 숨어 빠져나갔다…프랑스 충격 탈옥 사건
중앙일보
2025.07.13 07:20
2025.07.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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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출소하는 동료의 가방에 안에 숨어 탈옥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지난 11일 리옹 근처의 코르바 교도소에서 엘리아지드(20)라는 수감자가 출소하는 동료의 큰 가방 속에 숨어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 동료 수감자는 카트를 이용해 가방을 옮겼고, 수속 창구를 거쳐 다시 가방을 챙긴 뒤 별다른 검사 없이 교도소를 벗어났다.
사건 관계자는 "짐의 무게가 최소 50∼60㎏임을 고려하면 동료 수감자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며 그가 엘리아지드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의심했다.
세바스티앵 코웰 교정청장은 "교정 당국의 여러 가지 실수가 누적됐다"면서 "이런 사건은 우리 교정 행정에서 전례 없는 매우 드문 일로, 일련의 심각한 기능 장애를 명백히 드러낸다"고 유감을 표했다.
교정 당국은 사건의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
수사 당국은 달아난 탈주범의 뒤를 쫓고 있다.
현예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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