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 대사가 12일 2년3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다. 조 대사는 “지난해 연방 선거에서 4인의 한인 연방 상·하원의원이 선출되는 등 미국 내 한인사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차세대 한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에 대해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대한민국이 인태지역 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자, 미국 내 제1위 투자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260만 재미동포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은 언제나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전했다.
그는 “중동 사태, 미중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더욱 복합해지고 있는오늘날의 국제정세의 파고를 헤쳐나가는 데 있어 안정적인 한미동맹의 유지와 발전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면서 “올해 한미 양국의 리더십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하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확신하며 그간 동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조국에 대한 사랑과 응원에 다시 감사드리며, 동포사회의 화합과 지속적인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