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교회협의회(회장 전찬선)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영광음악회’(기념위원장 이병완)가 지난 12일, 버지니아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교회를 후원하고, 워싱턴지역 교회 간 연합과 화합의 비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병완 기념위원장은 “워싱턴 교협이 원활한 소통과 견고한 연합을 통해 100주년을 맞을 때까지 하나님 앞에 더욱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기념비를 세워가길 바란다”며 준비 소회를 밝혔다.
음악회에는 메시야장로교회, 서울장로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워싱턴지구촌교회를 비롯해 메릴랜드기독합창단(단장 이인갑), 워싱턴한인색소폰앙상블(단장 김광수), 워싱턴글로리아합창단(단장 김영란), 상록합창단(단장 이광운), 워싱턴해리티지유니버시티 합창단 등 약 2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찬양의 무대를 꾸몄다.
풍성한 음악과 함께한 여름밤, 회중은 감사와 감동의 찬양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전찬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상이 분열과 갈등으로 흔들릴 때, 교회는 사랑과 화해의 길을 보여주는 긍휼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연합된 사명을 강조했다.
한세영 준비위원장도 “오늘 음악회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고, 교회들이 하나 되어 지역사회와 열방을 향한 사명에 더욱 충실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교협이 지난 50년의 은혜를 바탕으로, 영광스러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며 지상에서 천국을 경험하는 워싱턴 지역을 만들어가는 사명을 감당해 줄 것을 소망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음악회는 모든 출연자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헨델의 ‘할렐루야’를 웅장하게 합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찬양의 울림은 교회를 넘어 지역사회에까지 깊은 감동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