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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Universe: The Iconic Symbol of Me’ 2025년 10월, 베이징 다가오 아트존에서 국제 그룹전 개최

보도자료

2025.07.13 18:19 202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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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10월, 중국 베이징의 현대미술 허브인 다가오 아트존(Dagao Art Zone)에서 국제 현대미술 그룹전 “My Universe: The Iconic Symbol of Me”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상징(symbol)’과 ‘독립성(identity)’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문화권의 작가 40여 명이 참여해 자아와 세계관을 조형 언어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지 제공 : Paris Koh Fine Arts]

[이미지 제공 : Paris Koh Fine Arts]

전시가 열리는 다가오 아트존은 아시아 현대미술계에서 창의적 실험과 국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중심지로, 다양한 장르와 담론이 교차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주목할 작가 중 한 명인 신 송(Xin Song)은 전통 종이오리기(Paper Cutting) 기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콜라주 및 설치 작업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그녀의 작품 Urban Silhouette: The Spirit of Travel은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영구 설치되어 있으며, 스미소니언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뉴욕 공공 도서관, 뉴욕 과학관, 체이스 은행 등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가오 위안(Gao Yuan)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영상·회화 작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타이난 미술관(대만), 스파지오 페라멘타(이탈리아) 등 여러 아시아와 유럽의 전시공간에서 소개된 바 있다. 사진과 영상을 결합한 그녀만의 내러티브 방식은 관객의 시각적 경험에 깊이를 더한다.
 
또한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박민아(Minah Park)는 ‘선’을 매체로 신체와 기억, 감각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Elizabeth Foundation for the Arts가 수여하는 Robert Blackburn Printmaking Award를 수상한 그녀는 복합 매체를 통해 조형 언어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수정(Paris Koh Fine Arts 대표)과 임수아(Sooa Lim) 큐레이터의 공동 기획으로 구성된다. 임 큐레이터는 디자인 연구와 전시 기획을 넘나드는 통합적 접근을 기반으로 활동해왔으며, 뉴욕 25 East Gallery에서의 국제 전시 협업과 Tommi Parzinger 아카이브 연구 발표 등 학술과 실천을 겸비한 큐레이터로 평가받는다. 본 전시는 그녀의 아카이브 중심 기획이 아시아 현대미술의 맥락 안에서 구체화된 사례로 주목된다.
 
전시 도록에는 Art in America의 전 편집장이자 세계적인 미술 평론가인 리처드 바인(Richard Vine)이 비평 에세이를 기고한다. 오랜 시간 아시아 현대미술을 깊이 있게 조망해 온 그의 참여는 이번 전시에 담긴 철학적 무게와 국제적 위상을 한층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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