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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제곱미터', 강하늘→염혜란의 '연기 흠뻑쇼'+현실 밀착 스릴러가 온다 [종합]

OSEN

2025.07.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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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배우 서현우, 강하늘, 엄혜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배우 서현우, 강하늘, 엄혜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현실 밀착 스릴러 '84제곱미터'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14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 배우, 김태준 감독이 참석했다.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다.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를 통해 ‘스마트폰 해킹’이라는 일상에서 상상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포와 스릴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던 김태준 감독. 그가 이번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층간 소음을 소재로, 이웃 간의 첨예한 갈등을 그리며 또 한 번의 스릴러 장르를 선보인다. 

김태준 감독은 “우리나라에 아파트가 정말 많은데, 그를 대표하는, 가장 대중적인 33평, 34평 되는 아파트의 전용면적이 84제곱미터다. 국민평형이라는 기준 자체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하더라. 84 라는 숫자가 대한민국의 독특한 아파트 문화를 대표하지 않을까 싶어서 정하게 됐다”라며 “영화는 이 84제곱미터를 사기 위해 인생 모든 것을 걸고, 영끌을 해서 내집 마련에 성공한 우성이가 층간소음을 겪으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 영화”라고 설명했다.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김태준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7.14 /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김태준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7.14 / [email protected]


이어 “정말 많은 분들이 층간 소음을 겪고 계시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주택의 80퍼센트가 공동주택이고, 그중에서도 아파트가 80퍼센트 이상이다.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80퍼센트 이상은 층간 소음을 겪고 있다는 거다. 그만큼 시의성 있고 공감대 높은 소재가 될 거라 생각했다. 이 안의 내면의 이야기를 진하게 다루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소재를 택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 감독은 "사실 저도 완전 처음 아이템 기획을 시작한건 전작 때다. 층간소음이 심했다. 윗집에 대한 분노와, 단순하게 ‘내게 영감을 주려 하는건가?’라며 직업적으로 승화해보자 하고 기획하게 되었는데, 조사하면 할수록 단순히 윗집 아랫집의 문제를 떠나 이면에 많은 이야기가 있더라. 왜 층간소음이 날 수 밖에 없고, 왜 나도 아파트를 좋아하는 것인가? 등의 이야기로 확대되면서 인터넷으로 조사도 많이하고, 주변에 영끌한 친구들을 인터뷰도 해보고. 처음엔 정말 개인적인 분노로 시작한 시나리오가 조사하면 할수록 확대된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연출 주안점에 대해서는 “층간소음에 대한 연출을 가장 깊게 했다. 조금 리얼하고, 현실 소음들과 일상적인 소음을 잘 표현하고 싶었는데, 어쨌든 소음은 듣기 싫은 소리기에, 과하게 표현하면 시청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고민이 있었다. 소음이 아닌 영화적인 사운드로 느낄 수 있는 밸런스를 찾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라며 “제목이 제목인 만큼, 아파트 공간을 현실감 있게 구현하고 싶었다. 아파트라는 공간이 획일적이고 좁은 공간이다 보니, 이걸 영화적으로 표현하는 데 고민이 됐다. 현실감을 너무 살리면 재미가 떨어지고, 너무 영화적이면 현실정이 떨어질 거 같아서, 톤을 잡는데 고민했다. 최대한 구현을 하되, 그 안의 조명이나 촬영 방식의 변화를 통해 공간이 정체되어 있지 않고 변화하는 것 같이, 지루하지 않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강하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강하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email protected]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 감독은 "우성이는 청년들의 자화상 같은 모습이면 좋겠다 싶었다. 현시대에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통, 욕망을 투영시켜보려 했다. 우성이라는 인물이 처한 환경이나 사건이 팍팍하다 보니, 지나치게 어두운 인물이 되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 그래서 강하늘 배우가 꼭 해야만 했다. 이 인물에 강하늘 씨가 가지고 있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입혀지면, 짠하고 응원할 수 있는 인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함께해 주셔서 우성이의 비운 부분을 함께 채워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염혜란 배우는 인물의 뜨거운 감정을 전달하는 데에 있어서 경지에 있는 배우라 생각했는데, 은아는 정반대로 차갑고 냉철하고, 비인간적일 수도 있는 인물이다. 이런 캐릭터를 염혜란 배우가 하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더라. 서현우 배우는 작품별로 얼굴을 갈아끼우는 경지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진호라는 역이 의심스럽기도 하고, 믿음직스럽기도 하는 다양한 얼굴을 지닌 캐릭터다. 서현우 배우라면 이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어서 제안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전작 ‘스마트폰’에서 호평을 받았던 김 감독은 “작품을 하면서 부담감은 많다. 첫 작품때도 마찬가지고, 이번 작품은 전작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개인적으로 부담이 많았다. 그래도 배우분들과 훌륭한 스태프와 하면서 부담을 좀 나눈 것 같다”라며 "제가 개인적으로 스릴러를 좋아하고, 스릴러를 보고 영화를 해야겠다 생각한 사람이기도 하도. 또 하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특수한 상황에 있는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평소에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현실 스릴러 장르가 되는 거 같다. 저는 앞으로도 스릴러를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로맨스 스릴러라던지. SF 스릴러라던지. 다양한 색깔을 입혀서 하고 싶다. 아직 다음 거를 정하진 못했지만, 어쨌든 스릴러고, 그 앞에 무언가 붙을 거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엄혜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엄혜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email protected]


강하늘은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이자 평범한 직장인 우성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 참여 계기에 대해 “재밌었다, 라고 하는건 기본 적인거 같고, 특이했던 점은, 보통 많은 시나리오가 읽는 사람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적혀있는 글들이 많다. 그런데 감독님의 대본을 보고는 ‘연출을 하기 위해 콘티북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러다 보니 감독님 스타일이 어떨지 그려지는 거다. 그러다 보니 시나리오를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캐릭터에 대해 “짠한 마음이 먼저 나오는,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이다. 주택 담보대출, 퇴직금, 보증금, 어머니 땅 등 영혼을 탈탈 털어 아파트를 사게 된 인물이다. 그런데 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점점 쇠약해져 간다”라며 “제가 촬영하다 보니 쇠약해져 가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 회차에 촬영에 참석할 정도로 분량이 많았다는 강하늘은 “어떻게 하면 오늘 좀 빨리 끝날까?에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웃으며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 땐 분명히 저 말고도 다른 인물이 많았다. 근데 촬영하면서 감독님께도 말했다. ‘왜 매 촬영에 저밖에 없나?’라고 장난도 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일단 쇠약해진 건, 말이 그렇다는 정도고, 제가 쇠약해지진 않았다. 맛있는 밥도 잘 나오고, 현장도 재밌었다. 6일간의 피폐해지는 장면을 하루에 찍었어야 했는데, 재미는 있었는데, 한정된 공간이다 보니 카메라가 표현할 수 있는 앵글의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니 이 6일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해서, 단계별로 쪼갰다. 예를 들어 머리가 가만히 있다가, 다음날은 부시시하고, 그런 순서를 정해놓고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정해서 카메라 세워놓고 단계별로 표현했다. 그때 나눠서 찍는 때가 되게 재미있었다"라고 회상했다.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서현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서현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email protected]


또한 강하늘은 “최근 층간소음이 많은 이슈인데, 저는 사실 크게 시달려본적이 없긴 하다. 그런데 주변에서 ‘층간소음’이야기를 하면 ‘말도 하지 마라’라는 사람이 꽤 많더라”라며 “우성이는 층간 소음이라는 것 때문에 점점 예민해져 간다. 원래 그런 인물이 아니었는데. 사람이 어떻게 하면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극에 치닫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부연했다.

입주민 대표 은화 역을 맡은 염혜란은 “현실 밀착형 스릴러라는게, 감독님의 전작에서 느껴졌었다. 그 어떤 스릴러보다 쫄깃할 수 밖에 없는게, 공감대가 있었다. 내 이야기구나, 라는 공감때문에 하고 싶었다. 캐릭터도 지금까지 제가 하던 것과는 다른 결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라며 작품 참여 게기를 전했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 역을 맡은 아이유의 엄마이자 제주 해녀인 전광례 역을 맡아 열연, 국민 엄마로 떠오른 배우 염혜란은 전작과 다른 이미지로 돌아온 것에 대해 "공개되기 전에 굉장히 떨리고 긴장도 된다"라고 털어놨다. 캐릭터에 대해 염혜란은 “은아는 흔히 볼 수 없는 인물이다. 굉장히 권력형이다. 실생활은 그곳에서 하지 않는 인물이다. 따지고보면 이웃 주민이라 볼 수 없는 사람인데, 여자는 부자 중에서도 권력을 가진 사람이자 전직 검사라 법망을 피해가는 법을 잘 아는 인물이다. 감독님이랑 이야기 할 때도, 아파트라는 공간이 욕망을 담고 있는 곳인데, 은아는 그 욕망에 도움을 줄 거 같은 인물이다. 이용만 잘 하면, 이 사람을 통해 이익을 볼 수 있는게 좋을 거 같은 인물처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염혜란은 촬영 공간에 대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저희 집과 별반 다를 바 없어서 너무 편했는데, 미술팀이 긴장하시더라. 잔하나 예쁘네요 하면 ‘그거 에르메스에요’ 하고, 어디 대기하려고 앉아 있으면 ‘그거 천만원’ 하시더라. 고가의 물품이 많아서 미술팀이 긴장 엄청 하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러자 강하늘은 "저희 집이랑 완전 반대더라. 저는 소품 옮겨도 되냐하면 맘대로 하라더라"라고 말했고, 서현우 역시 "촬영장 장점이, 대기하는 순간에 그냥 누웠으면 됐다. 소파에 누워도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서현우, 강하늘, 염혜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서현우, 강하늘, 염혜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email protected]


서현우는 우성과 함께 층간 소음의 근원지를 찾아다니는 우성의 윗집 남자 진호 역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일단 제가 실제로 층간 소음을 겪고 있었다. 너무 많이 공감이 됐고, 이 문제가 소음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소음을 내는 상황도 되게 힘들다. 여러 방면에서 와닿는 시나리오라 재미있게 읽었고, 캐릭터도 제가 여태껏 하지 못했던 에너제틱 한 역이라 끌렸다. 겉보기에는 위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공감을 많이 하는 캐릭터다. 우성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고, 연민을 느끼는 열정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외적으로 난이도가 엄청 많았다. 감독님의 특별 주문이 있었다. 패셔너블한 근육질은 아닌데, 굉장히 많은 일을 헤쳐온 것 같은, 실전형 파이터의 몸이 되어야 한다고 하더라. 타격감 있는 액션 모습도 하고, 유도 기술도 연습을 많이 했다. 복싱이면 복싱. 피지컬적인 위압감을 주기 위해 여태껏 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접근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배우간의 호흡도 엿볼 수 있었다. 강하늘은 "지금 현장에서 느껴지시겠지만, 너무너무 편안했다. 제가 두분보다 훨씬 후배이기도 해서 먼저 다가가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편안하게 다가와주셨다. 혜란 선배는 대표님이라 자주 못�H는데, 현우 형님과는 자주 뵙다보니 함께 촬영할때 아이디어를 서로 만들어가는게 너무 편했다. 혜란 선배님은 ‘동백꽃’때도 만났지만, 말해 뭐하겠냐. 정말 짱이고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염혜란 역시 "저는 이작품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두 배우님이었다. 굉장히 성실한 배우같은 느낌이 들었고, 두분 다 공통적으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이라 꼭 하고 싶었다. 근데 실제로 현장에서 보니 굉장히 성실하고, 현장을 정말 편하게 만들어주고, 배울 점이 많더라. 스릴러도 내용이 막 즐겁지 않은데, 현장은 깨발랄 했다. 배우에 더해 감독님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열심히 찍다보니, 현장은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고, 서현우는 "저는 강하늘 배우와 전회차를 거의 찍었다. 그래서 세트장에 가면 귀신이 한명 있는거 같더라. 벽지 처럼 상주하는 느낌이었다. 어두컴컴하고, 파헤쳐가는 스릴러물인데, 현장에서 좋은 에너지로 모두에게 전파를 해줘서 작업하며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또 같이 하고 싶은데, 인성 부자, 연기력 부자 혜란 선배님과 하게 되어 좋았다. 평소에는 정말 온화하시다. 근데 카메라만 돌면 눈빛이. 옆에서 선배 몰래 많이 관찰했는데,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서현우, 김태준 감독, 강하늘, 염혜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서현우, 김태준 감독, 강하늘, 염혜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email protected]


배우들이 생각하는 '공간'에 대한 의미도 들을 수 있었다. 강하늘은 "집 뿐만이 아니라, 제게 공간은 어떤 모습이든 영감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있는 이 순간도 영감인 거고, 대기실에 있어도 그 공간도 제게는 영감으로 다가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공간을 영감으로 채우려고 노력한다"고 전했고, 염혜란은 "공간에 대해 가장 깊게 생각해본게, 집을 떠났을 때 인거 같다. 집을 떠나 처음 서울 생활을 할때, 서울이라는 공간에 나 하나 쉴 곳이 없구나, 라고 생각할때 새롭게 인식했었다. 그래서 우성의 이야기가 마음일 굉장히 울렸다. 지역을 그렇게 많이 옮기는 과정에서 공간을 얼마나 가지고 싶었을까, 공감이 되더라. 어떻게 보면 작은 공간이라도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느껴지는게 다른거 같다. 여행가서 좁은 호텔방에 있어도 좋지 않나. 근데 서울에서는 좁은 그 공간이 힘들더라. 그래서 제게 공간은 개인의 상태이자 역사인 거 같다. 저희 작품도 그런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현우는 "공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 작품에 참여한 것으로 보았을 때 공간은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생 영원토록 개인 사유의 공간은 없는 거 같다. 그 장소, 공기에 대한 개인의 책임감이 동반되는 거 같다"고 생각을 전했고, 김태준 감독은 "이 영화에 담고 싶었던 이야기 중 하나인거 같은데, 특히 요즘 뉴스에 많이 접할 수 있는, 집들이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우리 나라의 가장 큰 재산이자 투자처로 변해가는 것에 대해 청년 세대의 힘듦과 어려움들을 많이 느꼈다. 그런 것들이 조금은 변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갖고 있다. ‘집’만은 편안한 보금자리 같은 공간으로 남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하늘은 “정말로 현실 밀착 스릴러라고 장담할 수 있다. 현실에 만나볼 수 있는 사소한 일이 스릴러가 되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나올 수 있을지 확인해달라”, 서현우는 “2배속으로 보기 힘드실 거다. 정속으로 보시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다.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 연출력, 모든 것들이 이를 갈고 만들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김 감독은 “연기 차력쇼를 넘어 연기 흠뻑쇼가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84제곱미터'는 7월 18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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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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