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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초등생에 "만원 줄게" 접근…70대 여성 수사 중

중앙일보

2025.07.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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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던 초등학생에게 접근한 70대 여성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미수 협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일 학생의 모친이 112에 신고하면서 수사에 바로 착수했고, 피의자를 특정해 두 차례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인 70대 여성 A씨는 학생에게 "개인적인 부탁을 들어주면 1만원을 주겠다"고 말하며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계자는 "A씨는 위해를 가할 목적이 전혀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고, 실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강압적인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탁을 하려 했는지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법리 검토를 통해 A씨에게 약취미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적 부탁의 내용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강압적 행위나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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