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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서 동성 추행한 외교관…남의 나라서 이런 추태

중앙일보

2025.07.13 22:58 2025.07.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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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연합뉴스
외교부는 최근 부산 지하철에서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동성 승객을 강제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련 절차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한 구체 사항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외교부는 주한공관 및 직원들에게 철저한 국내법 준수를 당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6시 30분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열차 안에서 남성 승객 B 씨의 신체를 접촉한 뒤 다툼이 일어나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울의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근무 중이며 출장차 부산을 방문했다. 경찰은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에 A씨의 면책특권 행사 여부를 문의한 상태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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