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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동아리 회장, MT 중 화장실서 불법 촬영하다 체포

중앙일보

2025.07.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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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 같은 대학 동아리원들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소재 명문 대학의 동아리 회장인 A씨는 지난 12일 오전 4시쯤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의 한 펜션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동아리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화장실에 휴대전화가 거치된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학생들의 신고로 출동했으며, A씨의 휴대전화에서 함께 MT에 온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촬영물을 확인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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