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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정우영과 결혼한' 딸 생각에 '눈물'..'딸맘' 박애리도 '울컥'(아침마당)[순간포착]

OSEN

2025.07.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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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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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아침마당' 이광기가 뮤지컬 '맘마미아'의 한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에프엑스 루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도나와 소피로 모녀호흡을 맞추게된 바. 루나는 "최정원선배와 처음 같이 하냐"는 질문에 "두번째 소피 맡았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6년전 2019년 에 함께 호흡 맞췄다"며 "제가 최근 연극 올린 '햄릿'에서 (루나가) 오필리어를 했다. 제가 어렸을때는 '햄릿'에서 꼭 오필리어를 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필리어가 갖고있는 감정, 대사도 거의 외울정도로 알고있었는데 루나의 오필리어를 보면서 제가 생각했던, 고민했던 내가 무대 오르면 이렇게 할거라는것보다도 훨씬 입체적으로 공연하는 모습 보면서 루나랑 꼭 다시한번 공연하고 싶단 생각에 그날 공연 끝나고 대표님에게 '저 소원이 있다. 루나와 함께 맘마미아 도나와 소피로 한번만 더 만나게 해줄수 있냐'고 했더니 '왜 안돼, 한번 물어볼게, 오디션 보면되지' 하셨다. 최근 연습하면서 전세계에서 제가 가장 완벽한 소피라고 자랑할 정도"라고 극찬해 루나를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최정원은 "연기를 그냥 잘하는게 아니라 마치 루나가 그런걸 다 경험한. 소피 인생 살아봤던것처럼 무대에서 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제가 너무 자극되고 연기가 핑퐁일수밖에 없지 않냐. 어떻게 공 주냐에 따라 방어하기도 돌려주기도 한다. 호흡이 우리 딸보다 잘맞는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도나 역할 십수년 하며 숱한 소피 만나왔을거 아니냐"고 말했고, 최정원은 "맞다. 근데 손에 꼽을 정도. 특히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신이 있다. 저는 딸이랑 가끔 싸울때가 있으니까"라며 '맘마미아'에서 도나와 소피가 다툼을 벌이고 화해를 하는 장면을 짧게 선보였다. 그는 "소피는 결혼식때 아빠가 손잡고 들어가길 원해서 아빠로 추정되는 남자들에게 편지 보냈다. 아빠랑 입장하면 행복할거라 생각하는데 엄마가 싱글맘으로 친정엄마와 의절하면서 자길 키운걸 알게 되고 저한테 프러포즈 해주는 장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기를 마친 루나는 눈물을 쏟았고, 두 사람의 열연을 지켜보던 박애리, 이광기도 덩달아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 모두 딸을 가진 부모이기 때문. 엄지인 아나운서는 "얼마전에 딸 시집보낸 이광기씨도 울고 계신다"고 말했고, 이광기는 "눈물난다"고 울컥했다.

최정원은 "가끔 모녀 분들이 공연 보려 오시는 분들 계신다. 재밌게 보시다가 이 장면 됐을때 아마 결혼 앞둔 딸같다. 엄마가 계속 우니까 딸이 손수건 꺼내서 공연이니까 그만 울라고 하는 장면을 마침 목격했다. 그래서 목이 메어서 공연하며 너무 힘들었고 저도 딸 키우고 있다보니 딸과 엄마의 관계가 애틋하지 않냐.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웨스트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1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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