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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도, 사우디도 좋다! "토트넘, 손흥민 매각 준비 끝...SON 없는 시즌 준비"

OSEN

2025.07.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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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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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을 보낼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스카우트였던 미크 브라운의 말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대체 자원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여름이 이별을 위한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브라운의 단독 인터뷰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및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운은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다음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염두에 두고 공격진 재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미 지난 2월,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체력과 속도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그때부터 대체자 영입을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최근 모하메드 쿠두스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했고,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운은 "이들이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은 아니지만, 감독은 그들이 손흥민이 제공하던 공격 옵션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모두가 새로운 길을 갈 시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전설이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실제로 존재하며, 사우디나 MLS가 현실적인 목적지다. 만약 토트넘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고 손흥민 역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과 별개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이전 소속팀인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요안 위사에게도 관심을 두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브렌트포드는 브라이언 음뵈모와 위사를 동시에 매각하지는 않을 방침"이라며 "음뵈모가 맨유와의 이적 협상에 임하고 있는 만큼, 위사는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그의 시대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징후는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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