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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37 16홀드→데뷔 첫 올스타’ 스스로도 놀란 21세 영건 “이정도로 잘할 줄 몰랐어, 후반기 더 잘하겠다”

OSEN

2025.07.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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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4회말 디즈니 '업'의 러셀 분장을 한 드림올스타 이로운이 역투하고 있다. 2025.07.12 /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4회말 디즈니 '업'의 러셀 분장을 한 드림올스타 이로운이 역투하고 있다. 2025.07.12 /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로운(21)이 후반기 팀의 가을야구를 이끄는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로운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로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5순위)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이로운은 데뷔 첫 2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13경기(113⅔이닝) 7승 4패 1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8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SSG 필승조 한 자리를 꿰찼다. 47경기(46이닝) 2승 4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하며 리그 홀드 6위, 팀내 홀드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로운이 감독 추천선수로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OSEN=대전, 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4회말 SSG 이로운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2025.07.12 / soul1014@osen.co.kr

[OSEN=대전, 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4회말 SSG 이로운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2025.07.12 / [email protected]


이로운은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언제 올스타전에 올 수 있을지 모르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 좋은 선수들과 다 재밌게 즐기면서 가고 싶다. 당연히 선발됐다는 생각은 없다. 운이 좋게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가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좋은 성적이 나온 것은 맞는 것 같다”며 웃은 이로운은 “내가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왔다. 팀 성적이 지금 6등인데 후반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 성적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나도 최대한 버티고 더 잘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SSG 랜더스 이로운. /OSEN DB

SSG 랜더스 이로운. /OSEN DB


올해 이로운이 좋아진 것은 직구 그립 수정, 슬라이더 추가, 그리고 엄청난 노력이 비결로 꼽힌다. SSG 이숭용 감독은 “첫 번째는 직구 그립을 바꾼 것이 성공을 한 것 같다. 두 번째는 (김)광현이와 KK 캠프를 가서 슬라이더를 배웠다. 그리고 본인의 노력이다. (이)로운이가 부족한 부분을 잘 인지했고 또 배우려고 했다. 태도도 완전히 달라졌다. 공은 던진 날이든 안 던진 날이든 마지막까지 남아서 훈련을 한다”라며 이로운의 변화를 칭찬한 바 있다. 

이로운은 “이 정도로 잘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 이렇게 잘해왔으니까 후반기에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팀이 가을야구에 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나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싶고 홀드도 20개, 25개 이상 하고 싶다”고 후반기 목표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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