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급증과 함께 관련 화재도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한 사용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리튬이온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67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98건이었던 화재는 2024년 들어 117건으로 증가했다.
기기별로는 전동킥보드 화재가 485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자전거 111건, 휴대폰 41건, 전기오토바이 31건, 전자담배 10건 등의 순이었다.
소방청은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리튬이온배터리의 구매부터 사용, 보관, 폐기 전 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생활 속 안전수칙을 제시했다.
우선, 배터리와 충전기는 반드시 국가통합인증(KC 마크)을 받은 정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사용 중 타는 냄새가 나거나 배터리 외형이 부풀고 과열되는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 수리업체에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충전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충전 완료 후에는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외출하거나 취침 중 장시간 충전은 삼가야 한다. 특히 현관이나 비상구 주변에서 충전하는 행위는 대피로를 막아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하고 서늘한 장소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폐기할 때는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인 후, 지자체 폐전지 수거함이나 제조사의 공식 회수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리튬이온배터리를 잘못 사용할 경우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화재 예방 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폭염으로 전기설비 과부하에 따른 화재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화재위험경보를 ‘경계’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며 “멀티콘센트 및 전열기기 사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조문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