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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면 J리그가 K리그 보다 아래라는 평가!" 日 선수단, E-1 챔피언십 우승 도전

OSEN

2025.07.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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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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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일본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이 걸린 한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K리거로 주축이 구성된 한국과 달리 J리거들이 주축을 이루는 일본은 자존심을 걸고 결전 준비를 마쳤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을 펼친다.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2연승을 거두고 있다. 

일본은 14일 수원에서 대회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며 최종 담금질에 나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2연승을 기록하며 강한 전력을 입증했고 일본 역시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비수 우에다 나카미치(가시마 앤틀러스)는 훈련 후 “국가대표는 축구 선수라면 가장 보람 있는 무대다. 이런 귀중한 기회를 절대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며 “우리는 J리그를 대표해 싸우고 있다. 만약 우리가 지면 J리그가 K리그보다 아래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가 누구든 반드시 넘어뜨린다는 마음으로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드필더 이나가키 쇼(나고야 그램퍼스)도 한-일전의 의미를 부각했다. 그는 “한-일전은 언제나 특별하다. 경기 자체가 격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설렌다”고 말했다.

수비수 안도 도모야 역시 “우승이 걸린 경기이기에 한국은 엄청난 에너지를 쏟을 것”이라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년 나고야 대회에서 일본의 골문을 지킨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는 “한-일전은 축구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국가 간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이번에도 반드시 이겨 우승을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만 18세의 나이로 발탁돼 최연소로 참가 중인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도 패기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한국은 전통적인 라이벌이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고 나 자신이 영웅이 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무대의 라이벌전은 늘 뜨거웠다. 일본은 J리그 자존심이 걸린 이번 한-일전에서 한국의 3연승을 막고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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