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니콜라스 케이지가 33년 전 사라 제시카 파커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사라 제시카 파커는 1993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허니문 인 베가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1991년 여름, 영화를 촬영하며 데이트를 즐겼고 결국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평생 가는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사라 제시카 파커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연애 직후 현재 남편인 매튜 브로데릭을 만나 할리우드 대표 금슬 좋은 부부로 남아 있다. 그런데 30여 년이 지난 최근 그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마침내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를 두고 니콜라스 케이지도 매체 인터뷰에 나섰고 “사라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내가 어머니의 기준은 충족하지 못한 것 같다. 사라의 어머니와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내 축농증 때문인지 블루 가죽 재킷 때문인지 그 뒤로 연락이 끊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1995년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결혼했으나 6년 만인 2001년 이혼했다. 이후에는 앨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재혼했지만 4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던 2004년 LA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있던 한국계 여성 앨리스 김과 초고속으로 약혼해 국내에서는 ‘케서방’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2016년 6월 돌연 이혼 소식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2019년 3월, 그는 1년 사귄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리카 코이케와 혼인신고 했는데 4일 뒤 자신이 너무 취해서 한 행동이라며 결혼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현재는 31살 어린 일본의 유명 배우 겸 댄서 시바타 리코와 다섯 번째 결혼에 골인한 상태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1991년 11월 그녀의 오빠가 미국 뉴욕에 극단을 공동 설립했을 때 배우 매튜 브로데릭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올해로 결혼 28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아들 제임스와 쌍둥이 딸 타비타와 마리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