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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서 노상방뇨 제지하자…안전요원 뺨 때린 40대 공무원

중앙일보

2025.07.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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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경찰서 전경.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경기 과천시청 소속 공무원이 축제장에서 술에 취해 노상 방뇨하려다가 이를 제지하는 행사장 안전요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과천시청 주무관 A씨(41)로부터 폭행당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과천에서 열린 '송크란 코리아 뮤직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안전요원 B씨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노상 방뇨하려다가 B씨가 말리자 이같이 범행했다. A씨는 공무와 별개로 지인들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을 마신 A씨가 조사받기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해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조만간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에 대한 직접 조사를 하지는 못했으나 신고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는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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