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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넘지 못한 만리장성...박수호호, 중국에 69-91 완패

OSEN

2025.07.1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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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중국의 만리장성은 높았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이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5일 중국 선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에게 69-91로 완패하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3차전 인도네시아전을 앞두고 한국은 조 2위에 머물렀다.

1차전에서 23점을 퍼부으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최이샘이 이날도 16점 7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초반부터 주도권은 중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연속 5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최이샘이 3점포로 추격 불씨를 살렸지만, 금세 6점을 더 내주며 간격이 벌어졌다. 지난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강이슬의 부진이 아쉬운 상황에서 안혜지가 살아났다.

안혜지의 자유투, 박지수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쿼터 종료 직전 안혜지가 버저비터 3점포를 꽂아 넣으면서 13-16으로 격차를 좁혔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최이샘과 안혜지의 연속 3점포로 22-22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이어 연속 4점을 내주며 흐름이 끊겼다. 한국은 계속 쫓아갔으나, 중국에 막판 4점을 내주며 29-3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는 격차가 벌어졌다. 중국에 연속 6득점을 허용하며 두 자릿수 격차가 났다. 최이샘이 맞불을 놨지만 중국의 속도에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3쿼터는 49-66으로 벌어진 채 종료됐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유림-박지수가 연달아 득점하면서 점수 차이를 11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다시 5점을 내주면서 점수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69-91로 마무리됐다. 한편 한국은 16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사진] FIBA 제공.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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