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은 정리대상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쓸 생각이 없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 손흥민이 없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의 수석 스카우트로도 활동한 믹 브라운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33세의 손흥민 없이 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12일 팀에 복귀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첫 면담에서 벤치역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이적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주전으로 계속 뛰고 싶다면 이적을 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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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구단은 이미 세대교체로 결심을 굳혔다. 토트넘은 11일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그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오른쪽에서 경쟁한다. 토트넘으로 영구 이적한 마티스 텔도 건재한 상황.
손흥민 경쟁자가 계속 추가된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이미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추가로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와 같은 윙어들 영입에 관심이 있다. 영입이 불발될 경우 사비 시몬스(22, 라이프치히), 모건 로저스(23, 아스톤 빌라),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 등 빅리그에서 검증된 젊은 공격수들로 눈을 돌릴 것”이라 부연했다.
왼쪽 윙어와 10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시몬스는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의 모든 경기서 11골, 8도움을 기록했다. 로저스 역시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14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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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는 지난 시즌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을 능가하는 대활약을 선보였다. 누구를 영입해도 기량이 보장돼 있고 나이가 어린 강점이 있다.
결국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을 사우디 등 최대한 이적료가 높은 곳으로 팔고 젊은 선수들에게 재투자를 하면서 세대교체를 원한다. 손흥민이 원하면 토트넘에 1년 더 남을 수 있지만 주전출전은 보장받을 수 없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