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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코치한테 많이 혼났다” LG서 온 복덩이 포수 왜 꾸짖었을까…조성환호 후반기 대반격 키워드 ‘디테일’

OSEN

2025.07.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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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두산 김기연2025.04.27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두산 김기연2025.04.27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조은정 기자]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두산은 잭로그를, 원정팀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두산 조인성 코치가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3.29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두산은 잭로그를, 원정팀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두산 조인성 코치가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3.29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잭로그, KT는 오원석이 선발로 나섰다.1회초 1사 만루에서 KT 배정대가 문상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에서 두산 김기연에 앞서 세이프되고 있다. 2025.07.04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잭로그, KT는 오원석이 선발로 나섰다.1회초 1사 만루에서 KT 배정대가 문상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에서 두산 김기연에 앞서 세이프되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조성환호의 후반기 대반격 키워드는 ‘디테일’이다. 조성환 감독대행의 공격적인 세대교체 속 젊은 야수진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고, 이제는 세밀함을 키워 보이지 않는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전반기 막바지 두산 포수 김기연이 조인성 배터리코치에게 혼난 일이 있었다.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 위즈의 맞대결이었다. 두산은 1회초부터 선발 잭로그가 크게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문상철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우익수 제이크 케이브가 3루주자 배정대의 태그업과 동시에 노바운드 명품 홈송구를 펼쳤지만, 포수 김기연이 홈플레이트 앞쪽에서 이를 포구하며 주자를 제대로 태그하지 못했다. 태그를 위해 몸을 트는 사이 배정대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먼저 터치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김기연이 당시 조인성 코치한테 많이 혼났다”라며 “스프링캠프 때 연습을 엄청 많이 했던 부분이다. 조인성 코치가 아주 좋은 시청각 자료를 만들어서 포수들에게 보여주고 연습을 시켰다. 포수가 앞에 나가서 잡을 때와 근처에서 잡는 화면을 비교하는 영상이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기연이 바운드가 애매할 거 같으니 홈플레이트 앞쪽으로 나간 거 같은데 그래도 승부를 보려면 베이스를 지키는 상태에서 태그를 해야 한다. 조인성 코치와 이런 피드백을 나누더라. 그게 바로 디테일이다”라는 시선을 보였다. 

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감독의 자진사퇴와 함께 9위까지 떨어진 두산의 전반기 성과를 꼽자면 내야진에 마침내 김재호(은퇴), 허경민(KT)의 후계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유찬-오명진 키스톤콤비가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은 결과 1군 선수의 향기를 풍기기 시작했고, 슈퍼루키 박준순은 핫코너를 맡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박준순이 주 포지션이 아닌데 3루수에서 적응하는 걸 보고 솔직히 많이 놀라고 있다. 아주 예뻐 죽겠다”라고 극찬했다. 

주전 성장 프로젝트의 첫 단계를 무사히 넘어선 이들의 다음 과제는 디테일이다. 실책을 줄이는 건 당연하고, 세밀한 플레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과거 왕조 선배들이 그랬듯 상대에 한 베이스를 덜 주는 야구, 위기에서도 수비를 통해 실점을 억제하는 야구가 필요하다. 다가오는 후반기 디테일을 발전시킨다면 두산은 성적과 미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지금 우리 팀은 디테일이 필요하다. 물론 연습을 아무리 많이 해도 실전과 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자꾸 경험을 쌓으면서 디테일을 키워야 한다. 지금의 시행착오가 언젠가 빛이 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후반기 지휘 방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OSEN=지형준 기자]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 2025.07.06 /

[OSEN=지형준 기자]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 2025.07.06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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