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마트가 내달 오렌지카운티(OC) 웨스트민스터 지역에 신규 매장을 개장한다.
비치 불러바드(16450 Beach Blvd.)에 들어서는 이번 매장은 약 7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캘리포니아 내 H마트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웨스트민스터점의 핵심은 11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푸드 홀이다. 이곳에는 한국식 중화요리 브랜드 ‘백종원의 홍콩반점 0410’을 비롯해 국밥 전문점 ‘무봉리 순대국’, 분식 프랜차이즈 ‘죠스 떡볶이’, 밀크티 브랜드 ‘공차’, 베이커리 카페 ‘뚜레쥬르’ 등이 입점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H마트는 해당 매장을 단순한 식료품점이 아닌 ‘원스톱 아시안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식품뿐 아니라 주류, 생활용품, 문화상품까지 아우르며 지역 커뮤니티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18개 매장을 운영 중인 H마트는 전국적으로도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H마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더블린 매장을 비롯해 텍사스 댈러스·오스틴, 플로리다 올랜도 등 신규 매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랜도 매장은 플로리다주 첫 H마트 지점으로 H마트가 최근 1년 사이 네바다, 유타에 이어 신규 진출한 세 번째 주가 된다.
올랜도 매장은 현재 정규직 및 시간제 직원 채용 공고가 게시되며 개장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매장은 과거 타깃(7501 W. Colonial Drive) 입점 자리로 인근에는 샘스클럽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외에도 내년 휴스턴 인근 슈가랜드에 약 6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매장을 개장한다.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 1호점을 개점한 H마트는 현재 전국 18개 주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약 6000명 이상의 직원과 5개의 지역 물류센터 및 가공시설을 보유한 최대 인터내셔널 수퍼마켓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는 우버, 도어대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