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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최대 200㎜ 물폭탄…서울 포함 전국이 산사태 '주의'

중앙일보

2025.07.15 23:31 2025.07.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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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북 울릉군 현포리 노인봉 도로 구간에서 산사태가 발생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울릉군=뉴스1

산림청은 16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6개 시·도의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미 ‘주의’ 단계인 강원지역을 포함하면 전국이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3시부터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기·충남북 일부 지역과 서해5도, 전북 군산, 서울, 인천(강화군 제외), 세종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18일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최현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 주시고, 18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대피 명령 시 산불피해지역,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 중인 분들은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대피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또한 "짧은 시간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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