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해 팀의 중심 역할을 소화했다. 새로 합류한 모하메드 쿠두스를 비롯한 동료들과 활발히 교감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토트넘 선수단은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엔필드의 핫스퍼 웨이 훈련장에서 프리시즌 준비를 이어갔다.
손흥민의 복귀가 이번 훈련 가장 큰 관심사였다.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합류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훈련 내내 새 얼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웨스트햄에서 5500만 파운드(약 1021억 원)에 이적한 쿠두스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훈련 도중 쿠두스와 포옹을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다.
프랭크 감독은 오는 금요일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전망이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로,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사진]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한편 쿠두스는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친 뒤 이날 처음으로 선수단과 호흡을 맞췄다. 적응을 돕는 이는 손흥민뿐만 아니었다. 벤 데이비스도 쿠두스의 곁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나란히 자전거를 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쿠두스는 론도 훈련에서 유쾌한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로메로의 농담에는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골키퍼 비카리오와도 인사를 나눴고, 양민혁과 나란히 움직이는 장면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풋볼 런던'은 “첫 훈련부터 쿠두스는 선수단의 환영을 받았다. 프리시즌 개막을 앞둔 팀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키 무어는 잉글랜드 19세 이하(U19) 대표팀 일정 이후 복귀했다. 유럽 선수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추가 휴식을 마친 상태였다. 도틀리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레이턴 오리엔트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그는 미니 골대 훈련에서 날카로운 왼발 스루패스로 팀 골을 이끌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