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미모의 12세 연하 여자친구의 공개 가능성을 암시했다.
16일 오후 생방송으로 공개된 KBS 라디오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약칭 미라)’에서는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미라’ DJ 윤정수가 결혼 계획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과거 윤정수와 김숙이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전 남편’, ‘전 부인’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바. 김숙이 윤정수의 결혼을 축하하며 공개적으로 방송 관계에도 이별을 고하기 위해 ‘미라’에 출연한 것이다.
올해 안에 결혼한다는 윤정수는 “예비신부를 노출할 수도 있겠다. 결국은 알게 되더라”라며 고민을 밝혔다. 김숙은 “주위에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라며 궁금증을 더했다.
‘님과 함께’에서 작성한 가상결혼 계약서까지 찢은 두 사람. 김숙은 “후련하다. 8년 전에 후련하게 잊었는데 다시 이렇게 하는 것도 신기하다. 윤정수 씨가 진짜 계약서를 갖고 있다. 지장 찍은 것도”라고 밝혔다. 윤정수는 “그건 애인 있는 데서 씹어서 먹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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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파기에 대한 위로금은 어불성설이었다. 윤정수는 “돈이 많이 든다. 저는 그렇다 쳐도 절 믿고 오는 분은 행복하게 해드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직도 자신과 윤정수를 응원하는 반응에 대해 김숙은 “‘오만추’에서 구본승 씨랑 잘 되는 걸 보고 ‘윤정수는 어떡하냐’라고 하더라. 허경환 씨는 ‘비보티비’에 와서 정수 형이 저렇게 살아있는데 뭐하는 짓이냐고도 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김숙 씨한테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제가 누구를 만난다고 하니 제 앞에선 그런 말을 못하더라. 그런데 애인이랑 식사를 하고 있는데도 ‘김숙 씨랑 너무 재미있다’고 하는 분들은 있다. 애인이 약간 섭섭해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모셔와서 3자 대면 하겠다”라며 공개 가능성을 암시했다.
최근 윤정수는 12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밝혔다. 윤정수의 예비신부는 미모의 필라테스 강사로, 윤정수와는 약 6, 7년 전부터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