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중국이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으로 비자 면제 확대에 나섬에 따라 올해 상반기 외국인 출입국 건수가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국가이민관리국 발표를 인용해 상반기 중국 전역에서 출입국 검사를 받은 외국인은 3천805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상반기에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1천364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71.2%를 차지했다. 무비자 입국자는 작년 동기 대비 53.9% 급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23년 말부터 관광·사업·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중국 방문 시 비자 없이 입국해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무비자 정책 대상국을 늘려 왔으며 한국은 지난해 11월에 추가됐다.
또한 55개국을 대상으로 환승·경유를 위해 체류할 때 최장 240시간(10일)까지 비자를 면제함에 따라 외국 관광객이 대폭 늘었다.
아울러 국가이민관리국은 상반기 전체 출입국 검사 인원은 3억3천300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1억5천900만명으로 15.9% 증가했으며 홍콩·마카오·대만 주민은 1억3천600만명으로 1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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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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