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이적설 중심' 손흥민(33,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내달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맞붙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거취가 아직 불투명하지만, 현재로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주장 손흥민이 왼쪽 윙에서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활약 속에서도 팀의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프랭크 감독 체제 첫 공식전에서 핵심 자원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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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15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19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둔 팀 훈련에서 그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이적설 중심에 있는 그의 훈련 복귀만으로 이날 훈련 세션은 큰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로, 딱 1년 남았다.
올여름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인해 최소한 8월 초까지 손흥민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홍콩과 한국을 방문해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프랭크 감독은 오는 금요일 첫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의 미래를 둘러싼 더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풋볼런던’은 레딩전 선발을 예상한 가운데, 손흥민과 함께 2선 공격 자원으로 곧 영입될 기브스 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와 브레넌 존슨을 언급했다. 존슨은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부터 존슨의 영입을 원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풋볼런던'은 "프랭크 감독이 존슨의 수비 가담 능력과 빠른 전환 속도에 높은 평가를 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최전방은 도미닉 솔랑케가 책임지고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 조합이 유력하다. 수비라인은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지가 포진할 전망이다. 골문은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구글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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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최근 미국에서 클럽월드컵 일정을 소화한 뒤 3주간 휴식기에 들어갔다. 훈련은 슈퍼컵 직전에 재개할 예정이다.
‘풋볼런던’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클럽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PSG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선 토트넘이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