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손흥민도 오디션 본다' 토트넘 DF, 라커룸 댄스 공유→'NEW 훈련' 유출..."롱 스로인 주인공 곧 확인하게 될 것"

OSEN

2025.07.16 03:3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전술이 유출돼 화제다. 데스티니 우도기(23)가 실수로 프리시즌 훈련 전술을 공개하고 말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수비수 우도기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새로운 전술을 공개했다. 그는 훈련에서 발생할 일에 대한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롱 스로인 활용을 강력히 지지한다. 우도기의 소셜 미디어 게시글을 보면 토트넘은 플레이에서 롱 스로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우도기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동료들이 라커룸에서 춤추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가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뒤쪽에 있는 화이트보드. 여기에는 토트넘의 일정표와 메디컬 테스트 및 개인 훈련 전 미팅 일정, 점심 식사 전 훈련 일정 등이 표시돼 있었다. 그리고 한쪽에는 진행될 훈련 내용도 적혀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롱 스로인 오디션'이라는 문구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실제로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롱 스로인을 꾸준히 사용했다. 풋볼 런던은 "브렌트포드는 공격 지역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로 롱 스로인을 유도하는 전술을 도입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왔다. 프랭크가 이끄는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페널티 지역으로 롱 스로인을 보내며 대회 트렌드를 선도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제 프랭크는 토트넘에도 이 강력한 무기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전에 브렌트포드에서 그와 함께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코치 출신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손의 지휘 아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스웨덴 출신인 게오르그손 코치는 공수 양면에서 세트피스 전문성을 갖춘 1군 수석 코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2021년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자마자 롱 스로인으로 다른 팀들을 당황하게 했다. 당시 그는 "롱 스로인은 짧은 스로인이나 넓은 프리킥, 돌파처럼 하나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그냥 우리가 마스터해야 할 또 다른 영역"이라고 힘줘 말했다.

물론 롱 스로인에만 매몰되진 않는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가 새로운 스토크 시티가 될까? 난 우리가 그보다는 패스를 더 많이 하면 좋겠다. 난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둘 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둘 다 시도해 볼 거다. 때로는 후방에서 빌드업하고 때로는 더 다이렉트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말이다"라며 패스와 롱 스로인을 동시에 강조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토트넘에서도 같은 철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프랭크 감독. 그간 토트넘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세트피스 전술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세트피스로 실점을 헌납할 때가 유독 많았다. 주장 손흥민이 이에 대해 작심발언을 내놓기도 했지만, 바뀌는 건 없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의 브렌트포드는 오히려 세트피스 공격이 최대 강점이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66골 중 무려 14골을 세트피스로 만들었다. 손흥민이나 제임스 매디슨 등의 날카로운 킥을 잘 활용한다면 토트넘도 세트피스를 무기로 삼을 수 있다.

아직 토트넘에서 누가 롱 스로인을 전담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페드로 포로와 우도기, 벤 데이비스 등 측면 수비수 자원이 유력한 후보지만, 프랭크 감독의 오디션을 누가 통과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19일 열리는 레딩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그 주인공이 공개될 수도 있다. 풋볼 런던은 "이제 누가 오디션에서 우승하여 앞으로 몇 달간 상대 박스 안으로 롱 스로인을 던지는지에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며 "토요일 레딩과 첫 친선경기는 이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도기, 트리뷰나.


고성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