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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란 외교장관 핵문제 논의…양국 협력 심화 다짐

연합뉴스

2025.07.1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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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란 외교장관 핵문제 논의…양국 협력 심화 다짐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과 이란 외교수장이 16일 이란 핵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로이터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날 중국 톈진에서 이란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과 만나 "이란이 강권 정치와 괴롭힘에 저항하는 것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락치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다.
왕 주임은 "중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평화적 목적으로 핵에너지를 사용할 권리를 존중한다"면서 ""이란 핵문제의 해결과 중동 지역의 안정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측의 외교를 통한 평화 달성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란과 협력을 강화하고 교류를 확대하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 강조했다.
아락치 외무장관은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할 의도가 전혀 없으며 평화적 핵에너지 사용이라는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며 지속적으로 상호 지지를 확고히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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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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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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