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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 과속 벌금만 195만원…벌점 누적으로 6개월 면허정지

중앙일보

2025.07.16 09:48 2025.07.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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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엠마 왓슨. AP=연합뉴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역으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엠마 왓슨이 교통 벌점 누적으로 운전면허가 6개월 정지됐다고 BBC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위컴 치안법원은 왓슨이 지난해 7월 옥스퍼드의 시속 30마일(약 48.3㎞) 제한 도로에서 38마일(약 61.2㎞)로 운전한 데 대해 벌금 1044파운드(195만원)를 결정하고 6개월 면허 정지를 이날 결정했다.

왓슨은 이번 과속운전 위반 이전에도 이미 벌점 9점이 쌓여 있던 상태였다.

영국에서는 과속 위반 시 최소 3점의 벌점이 부과되며 총 벌점이 12점 이상이면 6개월간 면허가 정지될 수 있다.

왓슨은 이날 법원에 직접 출석하지 않았다. 왓슨은 현재 옥스퍼드대에서 창의 작문으로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하이 위컴 법원의 표지판. 영국 배우 엠마 왓슨이 과속 벌금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뒤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EPA=연합뉴스

공교롭게도 ‘해리 포터’에서 호그와트의 마담 후치 역을 맡은 배우 조이 워너메이커도 같은 날 같은 법원에서 1404파운드 벌금과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워너메이커는 지난해 8월 버크셔 뉴베리에서 시속 40마일(약 64.4㎞) 도로를 46마일(약 74㎞)로 달리다가 적발됐다. 워너메이커 역시 왓슨과 마찬가지로 벌점 누적 9점 상태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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