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영장은 수영장과 물놀이장으로 나뉜다. 최대 수심이 1m보다 깊으면 수영장, 그보다 얕으면 물놀이장으로 분류한다. 해서 여의도·잠원·뚝섬은 수영장, 양화·난지·잠실은 물놀이장이다.
지난해에는 여의도·잠원·난지 3개 수영장만 야간 개장을 했으나 올해는 6곳 모두 운영 시간을 늘렸다. 오전 9시 문을 열어 오후 10시에 닫는다. 선베드와 탈의실도 전면 리뉴얼을 마쳤다. 선베드 대여료 1만원. 탈의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먹는 재미도 있다. 모든 수영장에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파는 매점이 갖춰져 있다. 떡볶이·순대·어묵·핫도그·소떡소떡·닭강정 등 메뉴도 다양하다. 가격은 3000~1만원. 음료 중에는 핑크 리치 에이드(4900원)가 인기다. 라면 조리기에 끓여 먹는 ‘한강라면’도 빠질 수 없다. 삼양식품과의 협업으로 삼양라면 전 품목을 3500원(다른 라면은 4500원)에 판매한다. 음주와 배달 음식 반입은 금지돼 있다.
한강 수영장의 최대 장점은 가성비다. 수영장 요금 어린이 3000원, 어른 5000원.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어른 3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 단 잠원·여의도·뚝섬 수영장은 온열 질환 예방과 안전을 위해 19일부터 영유아(만 36개월 미만)의 입장을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