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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韓 투어 참가 의무인지 명확하지 않다" 풋볼런던... "33세 손흥민 스피드 느려져 결별 적기"

OSEN

2025.07.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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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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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재편 작업에 들어가면서 손흥민의 거취가 올여름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투 더 레인 앤 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새로운 사령탑인 프랭크 감독의 계획을 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손흥민의 미래 결정은 그 변화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4경기 173골-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

하지만 계약은 이제 1년만 남았으며 이번 여름이 토트넘이 이적료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거액 제안,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의 러브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의 접촉설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이들 소문 상당수는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손흥민의 입지는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풋볼런던 알레스데어 골드는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같은 핵심 선수들에게 직접 향후 계획을 듣길 원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을 충분히 파악한 후에야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 10년간 헌신한 레전드다. 잔류를 선택한다면 존중받아야 하며 반대로 이적을 원할 경우에도 구단은 그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준비 중인 아시아 투어도 그의 거취 결정 시기를 늦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골드는 “손흥민의 한국과 홍콩 투어 참가 여부가 계약상 의무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만약 이적이 먼저 성사된다면 구단에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어 이후에야 그의 미래가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지 여론은 그의 결정을 존중하는 분위기다. 투 더 레인 앤 백은 “손흥민은 33세로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하며 기량 저하를 겪고 있다. 올여름이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결별의 적기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존재다. 잔류를 택해도 비난받을 이유는 없으며 그는 스스로 거취를 선택할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레딩과 프리시즌 첫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예정된 프랭크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 대한 힌트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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