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의 터줏대감이자 40년 전통의 정통 한식당인 '청기와'가 지난달 새단장을 마치고 더욱 깨끗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청기와는 오랜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온 곳. 그 세월만큼이나 깊어진 음식의 품격이 식탁 위에 고스란히 담긴다. 대표 메뉴로는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냉면과 갈비, 구수한 은대구조림, 깊은 맛의 민어매운탕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모든 메뉴는 공기밥이 아닌 돌솥밥으로 제공되어 따뜻한 밥과 고소한 누룽지의 여운까지 즐길 수 있다.
이번 새단장을 계기로 청기와는 웰빙 시골쌈밥 메뉴를 추가했다. 매운 흑돼지, 소불고기, 닭불고기 중 선택해 푸짐하게 싸 먹는 쌈밥은 한인타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별미다. 싱싱한 7~8가지 채소가 넉넉히 제공되어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정갈한 반찬과 함께 한정식처럼 10가지 진수성찬이 곁들여져 모든 세대가 만족할 만한 식탁이 완성된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바비큐 메뉴도 인기다. 고소한 꽃살, 부드러운 꽃등심, 그리고 옛날식 갈비살 주물럭까지 준비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특별한 날에 제격이다. 다양한 조합의 콤보 메뉴도 마련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청기와 측은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식당으로서, 이름과 역사에 걸맞게 앞으로도 정통 한식의 길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변치 않는 다짐을 전했다. 오랜 단골은 물론, 처음 방문하는 손님에게도 정겨운 집밥 같은 따뜻함을 전하는 청기와. 그 이름이 오랜 세월 사랑받는 이유다.